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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여파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 제주공항 항공교통량은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등록된 제주공항 항공교통량은 출도착 기준 국제선 5455대, 국내선 7만7712대 등 총 8만3167대이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국제선 9410대, 국내선 7만5170대 등 8만4580대과 비교해 413대 줄어든 수치다. 국제선은 절반 가까이 줄었지만 국내선이 크게 늘며 감소폭을 줄였다.

같은 기간 제주를 찾은 관광객도 지난해 754만1226명에서 733만3760명으로 20만여명 줄었다. 외국인은 163만명에서 80만명으로 줄었지만 내국인은 60만명이 오히려 늘었다.

국토교통부는 중국과의 국제정세 등 대외적 리스크가 있으나 본격 휴가철과 일본, 동아시아 방면 단거리 항공수요 성장 추세 등으로 당분간 항공교통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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