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장학재단을 운영하는 재단 이사장 이모(93)씨가 제주에서 폭행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최근 이씨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됨에 따라 수사를 벌여 이씨의 혐의 일부를 인정해 지난 21일 폭행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4월30일 제주시내 한 아파트 단지에서 A(52.여)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5월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씨는 수천억원 규모의 개인 장학재단 이사장으로 기부왕으로 불린다. 지난 2009년에는 어려운 이웃들에 기부한 공로를 인정받아 청와대에서 국민훈장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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