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휴가철로 접어든 7월의 마지막 주말, 제주 서귀포에는 잇달아 축제가 개최돼 피서객들을 반겼다. 

서귀포 영천동주민센터가 주최하고 영천동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하는 제4회 돈내코계곡원앙축제가 29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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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내코계곡 원앙폭포. ⓒ제주의소리

돈내코계곡은 제주에서도 손에 꼽는 대표적인 피서지이다. 울창한 삼나무숲으로 둘러싸여있어 기온이 상대적으로 낮으며 한여름에도 뼛속이 시릴 정도로 물이 차갑다. 

돈내고계곡원앙축제는 나비박사로 알려진 석주명 선생의 일대기를 스토리텔링으로 재해석해 각종 프로그램을 꾸렸다. 제주만의 특색을 담은 프로그램과 돈내코 계곡 답사 등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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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내코계곡원앙축제가 30일까지 열린다. ⓒ제주의소리

쇠소깍에서도 효돈동주민센터가 주최하고 효돈동연합청년회과 주관하는 제15회 쇠소깍 축제가 열렸다. 

쇠소깍은 기암괴석과 울창한 소나무 숲, 푸르스름한 물 빛깔이 어우러져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서귀포의 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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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쇠소깍 하류에서 더위를 식히는 피서객들. ⓒ제주의소리

효돈천 끝자락으로 바다와 만나는 쇠소깍 하류는 검은모래사장이 드넓게 펼쳐져 독특한 풍경을 자아낸다. 

30일까지 열리는 축제는 테우 체험, 물 풍선 맞추기, 미니 수영장 이용, 감귤랜드 투어, 검은모래 찜질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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