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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음앙상블. 출처=제주국제관악제 홈페이지. ⓒ제주의소리
제주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 ‘하음앙상블’, 올해 국제관악제 참여

제주도내 발달장애인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하음앙상블(지휘 홍상기)’은 올해 8월 8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제주국제관악제에 연주팀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하음앙상블은 제주지역 1~3급 중증 발달장애인 20여명으로 꾸려진 관현악 연주단체다. 발달장애인은 특성상 악기를 배우고 연주하기 쉽지 않지만, 3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 2014년 8월에 창단했다. 편성은 바이올린, 첼로, 클라리넷, 플루트, 색소폰을 갖췄다. 정단원 11명, 준단원 8명, 부모 2명이 함께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매년 정기연주회와 작은 음악회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해 오고 있다.

22회째를 맞는 올해 제주국제관악제에서는 프리즘 앙상블과 더불어 정식 연주팀으로 참여해 협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8일 오후 8시 제주아트센터, 9일 오후 6시 30분 이중섭거리 서귀포관광극장에서 공연한다. 

하음앙상블 관계자는 “발달장애인들은 장애로 인해 사회적 기회가 제한돼 있다. 하음앙상블은 아름다운 연주를 통하여 장애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시키고, 발달장애인들이 건강한 사회의 일원으로 설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활동과 끊임없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문의: 064-725-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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