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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제주국제관악제가 8일부터 16일까지 제주도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제주도 문예회관에서 열린 지난해 공연. 제공=제주도. ⓒ제주의소리
제22회 제주국제관악제 8~16일 진행...22개국 3700여명 제주 방문  

명실상부 제주에서 열리는 모든 국제 행사 가운데 역사, 내용 면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제주국제관악제가 올해도 여름과 함께 찾아왔다.

제주도는 (사)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위원장 현을생)와 함께 8일부터 16일까지 도내 30개 장소에서 <제22회 제주국제관악제>, <제12회 제주국제관악콩쿠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주국제관악제는 ‘섬, 바람의 울림’을 주제로, 매해 제주의 여름밤을 금빛 선율로 물들이는 제주 대표 음악 축제다. 20년 넘게 꾸준히 제 자리를 지켜오며 발전을 거듭해왔다. 올해는 지난 해보다 1120명이 늘어난 22개국 3744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역대표 공연예술제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전체 운영비가 11억3000만원(국비 2억8000만원 추가)으로 늘어나 참가 인원과 전체 행사 규모가 더욱 확대됐다.

해녀문화와 함께하는 제주국제관악제, 소규모 문화공간을 활용한 밖거리 음악회, 청소년들의 교류 연주 축제, 축복의 팡파레 이벤트 등을 통해 도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개막공연은 8일 오후 8시부터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개막 공연에서는 제주 토속 민요인 ‘서우제 소리’를 모티브로 한 데이비드 길링햄 교수(미국 센트럴미시간 대학교)의 창작곡 <제주회고록>이 처음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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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관악제에는 연주자 및 음악 관계자 22개국 3744명이 참여한다. 지난해보다 1100여명 늘어났다. 사진은 지난해 참여한 공연팀 모습. 제공=제주도.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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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열린 거리퍼레이드 장면. 제공=제주도.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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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탑동해변공연장 공연. 제공=제주도. ⓒ제주의소리

제12회 제주관악콩쿠르는 트럼펫, 테너트롬본, 호른, 금관5중주 등 4개 부문에서 11개국 205명의 젊은 관악인들이 음악적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제주국제관악콩쿠르는 유네스코 산하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WFIMC)에 가입돼 있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행사다. 국내 참가자가 1~2위에 입상할 경우, 병역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제주도 관계자는 “9일 동안 도내 곳곳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공연 관람을 통해 도민과 관광객들이 무더위와 일상에서 삶의 활력을 찾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공연 일정은 제주국제관악제 홈페이지 ( http://www.jiwef.org )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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