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우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6일부터 9일까지 3박 4일간 일정으로 일본 자매결연도시인 아오모리현을 공식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제주-아오모리 자매도시협정 체결 1주년을 기념해 이뤄지는 것으로, 안 정무부지사와 미무라 신고(三村申吾) 아오모리현 지사가 각 도시의 실질적인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방문 일정 중에는 아오모리현의 최대 축제인 네부타 축제를 경험하며 현지의 문화를 체험하고, 앞으로의 민간 교류 방향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와 아오모리현은 양 지역주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민간분야에서의 교류 사업들을 발굴할 계획이며, 자매도시로서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다지며 우정의 행보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는 제주-아오모리간 세계자연유산, 관광, 청소년, 미술관 교류가 이루어질 계획이며, 그 밖에도 사이클링, 마라톤 등 지역주민들의 참여 교류사업을 더욱 더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도에서는 아오모리현과의 교류뿐만 아니라 일본의 지방자치단체와의 유대 관계를 강화한다는 전략도 세우고 있다. 

일본이 선진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1차 산업, 도시재생, 복지, 문화 분야 등 보다 심층적인 교류를 전개하며 분야에 따라 도민들이 직접 참가하여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노하우와 운영시스템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제주도와 아오모리 현은 지난 2007년도부터 교류의 인연을 맺기 시작했으며, 지난해 8월에는 자매도시협정을 체결하며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추진 중이다. 

미무라 신고 지사를 비롯한 아오모리 현 관계자들은 2007년도부터 매년 제주를 방문해 제주와의 교류 행보를 강화하고 있으며, 미무라 신고 지사 역시 평소 제주의 팬임을 자처하며 대내외적으로 제주를 홍보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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