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한 ‘자기차고지 갖기’ 사업 참가 시민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올 상반기 2억원을 투입해 77곳 128면을 조성했고, 하반기에 추가로 지난 달 지원대상 23곳 37면을 확정해 50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자기차고지 갖기 사업 규모는 작년에 비해 360% 늘어난 것이다.

보조율이 작년 50%에서 올해 90%까지 상향 조정됐고, 지원한도도 최대 4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확대되면서 신청자가 대폭 늘어났다.

지원한도는 담장 철거비 80만원, 대문 철거비 70만~180만원, 주차장 포장비 60만~100만원이다. 의무사용 기한은 10년이다.

영업용 차고지, 부설주차장 설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건물주, 30세대 초과 공동주택이나 영업장 등은 제외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차고지증명제 확대 시행에 대비해 내년 본 예산 3억원 확보해 상반기에 200면의 자기차고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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