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국경 수준에 걸맞는 동물방역체계를 갖출 수 있게 됐다.

제주도는 10일 하반기 가축전염병 대응 강화를 위해 농축산식품국에 '동물방역과'를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안을 입법 예고했다.

조직개편안에는 △동물방역 전담기구 설치 △외도119센터 신설 △119구급차 3인 탑승 및 3교대 운영을 위한 증원 △사회복지담당 공무원 확충 등 총 182명의 공무원 증원 내용이 담겼다.

우선 국경에 준하는 동물방역체계 강화를 위해 본청에 '동물방역과'를 신설하고, 동물방역 컨트롤타워를 구성키로 했다.

이와 함께 현장 방역활동 강화를 위해 동물위생시험소에 AI와 구제역 정밀진단담당이 신설되고, 행정시 축산부서에도 '동물방역담당'이 신설돼 사전 방역활동이 강화된다.

지난 2016년부터 추진된 읍면동 복지허브화도 사회복지직 44명 증원을 통해 마무리된다.

부족한 소방인력과 응급환자 소생률 강화를 위해 66명을 새로 선발하고, 외도119센터와 김녕, 성읍지역 119지역센터 3교대 전환을 위해 34명이 충원된다.

이번 조직개편 입법예고는 10일부터 21일까지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9월 도의회 승인 절차를 거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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