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제주는 동해북부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제주 남부, 동부, 서부에 폭염주의보 유지되면서 낮 최고기온은 32도까지 오르겠다. 내일(12일)은 기온이 더 오르는 등 주말과 휴일까지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주춤했던 열대야도 다시 시작됐다. 제주시는 7월2일 밤 첫 열대야가 발생한 후 모두 35일간 열대야가 관측됐다. 서귀포시도 오늘(11일)까지 35일째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역대 열대야가 가장 길었던 해는 기록적인 무더위를 보인 2013년이다. 당시 제주시는 51일, 서귀포시는 무려 57일간 잠 못 드는 밤이 이어졌다.  

해상은 내일 오후부터 동풍의 영향으로 물결이 점차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당분간 무더위와 열대야는 계속 이어지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