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자치분권위원회 첫 회의…도내·외 전문가 등 41명으로 구성

제주도가 특별자치도의 분권모델 완성과 연방제 수준의 자치분권의 성공적 도입을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제주도는 오는 8월16일 도청 한라홀에서 자치분권위원회(위원장 전성태 행정부지사)를 개최해 특별자치도 분권모델 완성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한다. 자치분권위원회는 제주의 자치분권 국정과제 추진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T/F 성격의 위원회다. 전성태 행정부지사가 위원장을 맡고, 도 실·국장과 도내외 전문가 41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회의는 자치분권위원회 조직이 확대된 후 처음으로 열리는 자리다. 자문위원 위촉장 수여와 함께 위원회 운영, 국정과제 추진방향에 대한 설명과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연방제 수준의 자치분권 시범지역 운영방안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연구 진행상황 보고 및 이에 따른 토론도 진행된다. 다만, 연구 진행상황 보고 및 토론은 비공개로 진행키로 했다.

제주도는 연방제 수준의 자치분권 실행을 위한 헌법 개정과 제주특별법 개정 등을 통해 특별자치도의 제도적 완성을 추진하고, 지역원로 및 시민단체 등과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자발적인 범도민 지방분권 운동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는 도민에 의한 분권모델 완성 추진을 위해 8월30일까지 자치분권 과제를 공모하고 있다. 우수 제안에 대해서는 심사를 거쳐 시상(최우수 1명 100만원, 우수 2명 각 30만원, 장려 2명 각 20만원)할 예정이다.

나용해 특별자치제도추진단장은 “연방제 수준의 자치분권을 성공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도민에 의한, 도민을 위한 과제 발굴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며 특별자치 취지에 맞게 도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분권위원회 명단

◇당연직 △전성태 행정부지사(위원장) △이중환 기획관리실장 △문원일 도민안전실장 △유종성 특별자치행정국장 △김홍두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 △이승찬 관광국장 △고운봉 도시건설국장 △오정훈 교통항공국장 △오무순 보건복지여성국장 △김현민 경제통상일자리국장 △김양보 환경보전국장 △황기석 소방안전본부장 △이우철 농축산식품국장 △김창선 해양수산국장 △나용해 특별자치제도추진단장 △공보관 △나승권 자치경찰단장 △정책보좌관실장

◇위촉직 △이동탁 국무조정실 정책관 △홍성현 국회사무처 협력관 △박영욱 법제처 법제지원총괄과장 △김연식 법제처 협력관 △김영근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전문위원 △박해육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자치행정실장 △안영훈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연구위원(책임연구원) △금창호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강창민·김태윤 제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민기 제주대 교수 △최은하 제주국제대 교수 △김수열 한국작가회의 제주도지회장 △권영호 제주대 교수 △오인택 전 제주도 경영기획실장 △김진호 제주대 교수 △김남수 제주한라대 교수 △안성호 대전대 교수 △정순관 순천대 교수 △최진혁 충남대 교수 △하혜수 경북대 교수 △홍완식 건국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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