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내린 비가 잦아들더니 오전부터는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기상청은 14일 오전 9시40분을 기해 제주도 산간과 남부지역에 내려진 호우경보를 해제했다. 제주 동부와 서부, 북부의 호우주의보도 해제했다.

오후 2시 현재 이틀간 누적강수량은 제주시 48.8mm, 서귀포 95.7mm, 성산 95.6mm, 고산 51.4mm, 한라산 진달래밭 86.1mm다.

현재, 남동부와 중산간 이상에는 비가 오는 곳이 있고 북서부와 추자도에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내일(15일)까지 예상강수량은 20~60mm다.

이번 비는 저기압이 서해중부해상에 위치하고 이동속도가 느려 강수지속시간이 상대적으로 길겠다. 지형적인 영향으로 한라산을 경계로 남쪽과 북쪽의 강수량 차이도 크겠다.

해상은 오늘과 내일 제주도 남쪽먼바다에는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밀려오면서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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