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제주관광공사, 베트남 최대 여행사와 주요 언론사 대상 팸투어 실시

중국발 사드보복 조치로 제주관광산업이 직격탄을 맞고 있는 가운데 업계가 동남아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며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한국관광공사 하노이지사와 공동으로 제주관광상품의 고품격화를 통한 베트남 관광객 유치를 위해 베트남 주요 언론사를 대상으로 팸투어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4월 베트남 최대 여행사인 비엣트래블(Vietravel)과 ‘제주관광상품 개발·홍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팸투어는 이에 따른 후속 조치다.

비엣트래블에서 개발한 상품은 제주-서울-남이섬을 방문하는 5박6일 일정으로 4성급 이상 호텔 숙박과 각종 레저 체험을 제공하는 고품격 상품이다.

제주에서는 8월17일부터 3일간 체류하는 일정으로, 승마와 잠수함, 요트체험 등 고품격 레저를 체험하고 세계자연유산 및 제주관광공사 면세점 등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제주관광공사는 또 17일 저녁 팸투어 참가자를 대상으로 제주관광설명회를 갖고 대중교통 개편, 디스커버 뉴 제주 캠페인, PGA골프대회 등 신규콘텐츠와 주력아이템을 소개하기도 한다.

제주관광공사는 이번 팸투어에 베트남 국영방송 VTV1을 포함해 주요 12개 매체 편집장급 이상의 유력언론인이 참가하고 있는 만큼 제주관광 홍보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베트남 소비자를 대상으로 방송프로그램 제작, 언론매체 및 파워블로거를 활용한 홍보 등 제주관광 홍보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팸투어를 통해 보다 품격 있는 관광콘텐츠와 우수한 상품을 제공해 제주여행의 만족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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