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법률구조공단 제주지부가 사무실을 제주시 이도2동 제주지방법원 앞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옆 신해빌딩 2층(중앙로 359)으로 이전하고 18일 개소식을 갖는다.

현장에는 최인석 제주지방법원장과 윤웅걸 제주지방검찰청 검사장, 권범 제주지방변호사회 부회장, 고영권 총무이사 등 유관기관 단체장 등이 참석해 축하할 예정이다.

제주지부는 현재 변호사 2명과 국선전담변호사 1명, 공익법무관 1명 등 10명의 법률전문가가 법률 자문을 하고 있다.

최근 3년간 법률상담만 4만2000여건에 이른다. 민사법률구조 5000여건, 형사법률구조 900여 건의 성과도 냈다. 상담은 노동, 의료, 행정, 부동산, 손해배상, 가사 등 다양하다.

최근에는 장례 상조회사로부터 크루즈 여행비 청구를 받은 할머니들을 구제하고 연탄소매 배달업자에게 연탄가격안정지원금을 지원하도록 돕기도 했다.

서귀포아동보호전문기관과 서귀포경찰서, 제주특별자치도청소년상담센터 등 유관단체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법률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보영 제주지부장은 “고객 친화적 업무 환경을 구축해 지역 주민에게 더욱 나은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실질적 법률구조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법률구조공단은 1987년 9월1일 설립돼 현재 18개 지부와 41개 출장소, 72개 지소를 두고 있다. 근무 인원은 변호사 100명과 국선전담변호사 17명 등 모두 1000여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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