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예술재단 산하 예술공간 이아는 8월 26일, 9월 8일과 15일, 세 차례에 걸쳐 이아 레지던시 입주 작가 Justin Tyler Tate와 함께하는 도민 대상 예술체험 워크숍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캐나다 출신인 작가는 레지던시 기간 동안 제주도 자연에서 파생되는 요소들을 샘플로 채취해 사진 혹은 드로잉으로 기록하고 있다. 제주 곳곳을 직접 탐사하면서 시청각으로 인지되는 영역들을 넘어선 제주도의 대안적인 지도를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내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2017-01-21 Xiaoyeliu (33).JPG
▲ 예술공간 이아 레지던시 입주 작가 Justin Tyler Tate. 제공=예술공간 이아. ⓒ제주의소리

워크숍은 ▲개념적 사실주의 드로잉 워크샵 & 피크닉 ▲Cup-A-Soap Workshop(한컵한솝 워크숍) ▲City Smells(도시 풍경으로 향수 만들기)로 진행한다. 

개념적 사실주의 드로잉은 26일(오전 10시~오후 1시) 열리며 어린이·청소년 포함 총 10개 팀을 모집한다. 어린이의 경우 부모와 함께 해야 한다. 한컵한솝 워크숍은 9월 8일(오후 1시~3시), 도시 풍경으로 향수 만들기는 9월 15일(오후 1시~3시)에 열리며 성인 10명 내외를 모집한다.

이아 관계자는 “눈과 귀는 우리가 세상을 인식하는 가장 빠르고 익숙한 방식이다. 작가는 이를 다른 방식으로 대체하는 경험을 선사한다. 향과 맛으로 이해되는 비가시적인 영역들의 화학작용은 다양한 방식(비누 혹은 향수, 전통음료 등)으로 표현되기도 하고, 참여자들이 직접 느끼며 체감하는 방식이 되기도 한다”며 “후각과 미각으로 인지하는 새로운 감각의 제주도는 워크숍에 참가하는 도민들이 만들어낸 결과물과 함께 9월부터 시작되는 제주비엔날레에서 전시와 설치작업으로 펼쳐질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2014-09-14-conceptual-realism-drawing-workshop-08_orig.jpg
▲ Justin Tyler Tate의 드로잉 수업 장면. 제공=예술공간 이아. ⓒ제주의소리

프로그램 신청은 예술공간 이아 홈페이지( www.artspaceiaa.kr ) 혹은 이메일 jejuartlab@gmail.com 로 접수를 받으며 자세한 문의는 064-800-9331로 하면 된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