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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위원장 김용범)는 18일 오전 11시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청소년지도사 전문성 향상 및 역량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제주의소리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18일 ‘청소년지도자 전문성 향상 간담회’ 개최

청소년수련관과 청소년문화의집 운영이 직영-위탁을 넘나들면서 결과적으로 청소년 관련 활동이 위축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청소년 관련 재단 설립을 통해 운영을 일원화할 필요가 있다는 제안이 나왔다.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위원장 김용범)는 18일 오전 11시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청소년지도사 전문성 향상 및 역량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도내에서 운영 중인 청소년수련관, 청소년문화의집의 원활한 운영 및 청소년의 이용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수립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건복지안전위원회에 따라면 도내에는 24개(제주시 11, 서귀포시 14)의 청소년수련관과 청소년문화의집이 운영 중이다. 그동안 운영방식을 놓고 ‘직영’과 ‘위탁’ 등을 놓고 어떤 방식이 적합한지를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곤 했다.

그렇지만 직영-위탁 간 운영방법 변경이 있을 때마다 상당한 혼란을 겪었고, 이는 청소년 관련 활동의 위축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현재 제주시는 11곳 모두 ‘직영’ 운영 중이고, 서귀포시는 14곳 중 7곳은 직용, 2곳은 위탁, 4곳은 민간에서 운영하는 등 운영방식이 제각각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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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위원장 김용범)는 18일 오전 11시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청소년지도사 전문성 향상 및 역량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제주의소리
이번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청소년 관련 재단 설립을 통해 운영을 일원화하고 운영에 있어 통일성을 기해 청소년의 다양한 활동을 활성화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지난 7월 발표된 공공부문 비정규직 가이드라인에 따라 청소년지도사의 정규직전환 문제에 대한 부분도 도내에서 본격적으로 논의가 필요하다는 제안도 나왔다.

김용범 위원장은 “청소년은 곧 제주와 대한민국의 미래임에도 각종 복지정책에서 청소년은 가장 후순위로 밀려나있다”며 “청소년의 놀이공간과 문화공간이 부족한 현실에서 수련관과 문화의집 활성화를 통해 아이들이 밝은 곳에서 잘 자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따라서 제3의 운영방식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소년지도사와의 안정적인 유대관계 유지 등을 위해 지도사들의 안정적인 고용관계 확보가 중요하고, 처우개선을 통해서 우수한 지도사분들이 장기간 일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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