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중국발 사드 피해에 따른 관광업계 자금난 해소를 위해 2017년도 하반기 관광진흥기금 211억원을 90개 업체에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7월17일부터 7월28일까지 실시한 하반기 제주관광진흥기금 융자지원 접수에는 105개 업체가 몰려 총 236억원의 기금 신청을 했다.

분야별로는 경영안정자금이 98개 업체 159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건설자금 4개 업체 69억원, 개보수 자금 3개 업체 8억원 순이다.

제주도는 8월17일 제5차 제주관광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열어 농어촌진흥기금이나 중소기업 육성기금 등 다른 기금 수혜 사업체나 행정처분 업체 등 15곳 25억원은 신청을 반려했다.

올해 관광업계 융자 규모는 상반기 103개 업체 242억원, 사드 피해 특별융자 230개 업체 307억원, 하반기 융자지원을 포함해 모두 423개 업체 760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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