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투자진흥지구 전체 사업장을 대상으로 8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한 달간 현장방문을 통한 실태점검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투자진흥지구는 휴양업 22곳, 관광호텔 15곳, 연수원 3곳, 의료기관 2곳, 국제학교와 문화산업 각 1곳씩 모두 44곳이 지정, 운영되고 있다.

이 중 공사가 완료된 사업장은 31곳이고 일부 준공된 사업장은 8곳이다. NH농협은행 제주수련원과 제주색달동농어촌관광휴양단지는 공사가 진행중이다.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부영호텔과 부영랜드 등 2곳은 2013년 투자진흥지구 지정후 4년 넘게 착공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제주도는 점검기간 투자사업 추진상황과 계획 대비 투자 실적, 도민 고용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투자자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도 청취하기로 했다.

3월 상반기 현장 점검에서는 당시 투자완료 사업장 29곳이 투자계획 1조2989억 중 94.4%인 1조2264억원을 투자했다. 고용은 계획 2596명 대비 89.1%인 2314명으로 준수했다.

제주도는 “이번 점검결과를 바탕으로 투자진흥지구는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사업추진이 미흡한 지구는 행정지도, 지정기준 이행명령 등 강력히 조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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