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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패 한라산, 25~27일 열 한 번째 4.3평화인권마당극제 개최

놀이패 한라산은 25일부터 27일까지 제주 탐라문화광장 일대에서 제11회 4.3평화인권마당극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4.3평화공원에서 열리던 마당극제는 올해 탐라문화광장으로 장소를 옮겼다. 제주4.3평화재단, 사단법인 제주민예총, 사단법인 한국민족극운동협회, 제주4.3희생자유족회가 후원으로 힘을 보탠다.

행사는 1987년부터 제주에서 마당극 한 분야에 매진해온 놀이패 한라산을 비롯해 전국 다양한 극단을 초청해 평화, 인권, 생명의 가치를 설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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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놀이패 한라산의 마당극 공연. 제공=놀이패 한라산.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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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나눔(제주), 놀이패 신명(광주), 마당극단 좋다(대전), 창작극단 쟁이(대전), 함께사는 세상(대구), 재일교포 3세들이 모인 극단 달오름(일본)이 참여한다.

특히 여상익, 이석규, 이경식, 김수보 등 광대들이 선보일 1인극은 제주에서 흔히 만날 수 없는 공연이다.

놀이패 한라산 관계자는 “4.3의 정신을 실천하며 예술을 사랑하고 마당판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함께 만드는 마당극제를 지향한다. 돈이 있으면 돈으로, 음식이 있으면 음식으로, 물품이 있으면 물품으로 수눌었으면 한다. 4.3마당극제는 제주의 수눌음공동체를 구현하는 판”이라고 소개했다.

대다수 공연은 탐라문화광장에 설치되는 야외무대에서 이뤄지며, 일부 실내 공연은 탑동해변공연장 옆 아라리오뮤지엄 탑동시네마점 1층을 무대로 한다.

문의: 놀이패 한라산 064-753-9539, 010-6800-6340, san5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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