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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낮 12시30분께 제주시 건입동 소재 골목길에서 한 남성이 불법 주차를 위해 대형화분을 임의로 옮기는 모습(빨간 원 안). ⓒ제주의소리

[독자제보] 관광객 A씨, 제주시 건입동서 ‘대형화분 방치 불법 주차 차량’ 목격 제보 

일부 얌체 운전자들의 불법 주정차가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시민들의 불편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이다. 

제주를 찾은 관광객 A씨는 28일 낮 12시30분께 제주시 건입동에서 한 남성운전자의 양심 없는 불법 주차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이날 <제주의소리>에 제보해왔다. 

A씨에 따르면 이날 낮 짙은 파란색 SUV를 타고 나타난 30대 후반 또는 40대 초반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골목길 불법 주정차를 막기 위해 설치한 대형화분을 옮기는 것을 발견하곤 유심히 살폈다. 

이 남성은 자신이 타고 온 SUV차량을 도로에 정차한 후, 주변을 두리번거리더니 골목길가에 설치된 대형화분을 끙끙대며 옮기고 난 후, 공간을 확보해 불법 주차한 채로 사라졌다가 10여분 만에 다시 나타나 차를 타고 사라졌다. 

A씨는 “젊은 남성이 끙끙대며 화분을 옮기더니 차를 그 자리에 세웠고, 급한 일이 있나 해서 계속 지켜봤다”면서 “그런데 차를 세우고 어디론가 갔다가 10여분 만에 나타나 차를 끌고 사라져버렸다. 물론 대형화분은 제자리로 옮기지도 않고 사라져버려 괘씸한 생각이 들었다”고 지적했다. 

A씨는 “이 남성이 길 한가운데 차를 세워놓고 화분을 옮기는 동안 정상적으로 지나가던 차량이나 시민들이 이 차를 피해 지나가는 모습도 불편해보였지만, 화분을 제자리로 옮기지도 않고 당연하다는 듯 휭하니 차를 타고 그냥 사라져버린 이 운전자의 행동에 화가 났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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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화분을 임의로 옮긴 후 불법 주차하는 SUV 차량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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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법 주차후 대형화분을 제자리로 옮겨놓지 않고 떠나버린 후 모습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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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법 주차후 대형화분을 제자리로 옮겨놓지 않고 그냥 출발하는 양심불량의 차량 모습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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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법 주차로 도심지 곳곳이 몸살을 앎고 있다. 제주시 건입동 골목길에는 이처럼 불법주차를 막기 위한 대형화분들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지만 일부 얌체 운전자들이 이마저도 무용지물로 만들고 있다. 평상시 모습.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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