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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의 별’ 가수 보아가 <제주비엔날레 2017> 홍보대사를 맡아 제주를 국내외에 알리게 됐다. 사진=제주비엔날레 사무국 제공 ⓒ제주의소리
‘아시아의 별’ 가수 보아가 제주에서 올해 첫 개최되는 국제미술전 ‘제주비엔날레 2017’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립미술관(관장 김준기)은 ‘투어리즘(Tourism)’을 주제로 오는 9월1일 개막해 12월 3일까지 열리는 <제주비엔날레 2017>의 홍보대사로 가수 보아가 위촉됐다고 29일 밝혔다. 보아는 한국 문화와 K-POP을 세계에 알려온 ‘한류 1세대’ 대표 아이콘으로 꼽힌다. 
 
전 세계에 한국문화와 K-POP을 알려온 보아와, 예술의 사회적 실천을 기조로 지역사회에 밀착한 예술행사를 지향하는 제주비엔날레와의 만남은 국내외에 제주를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란 기대가 모아진다.  

보아는 9월1일 오후 4시 도립미술관에서 열리는 개막식 참석을 시작으로 제주비엔날레 홍보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보아는 “제주비엔날레 홍보대사로서 제주도민을 비롯해 국내외 많은 이들이 비엔날레의 존재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알려 문화예술의 섬 제주라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슬로건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준기 제주도립미술관장도 “소셜 아트(Social Art), 즉 사회적 예술을 지향하는 이번 비엔날레는 제주사회와 제주사람들의 삶에 큰 영향을 미쳐 온 관광의 역사와 현실에 대해 깊이 성찰하는 예술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관장은 “제주민의 일상을 가장 많이 지배하는 관광이라는 맥락을 성찰하는 기회로서, 제주역사와 자연환경 등 유무형의 자원이 박제화 되거나 사라지는 것, 구성원의 갈등과 변화 양상 등을 예술작품으로 접근하는 현장이 될 것”이라면서 “특히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관광에 대한 깊은 성찰과 총체적 점검이 필요한 이 시점에 비엔날레가 열려, 오늘날 관광이 어떤 의미인지 지역사회와 함께 고민하는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늘날 전 지구에 걸친 관광의 명암을 살펴보고, 대안관광의 미래를 생각해보는 <제주비엔날레 2017>은 제주도와 한반도, 그리고 전 세계 15개국에서 온 70인(팀)의 작가들이 참여 예정이다. 

한편 개막식은 9월1일(금) 오후4시 제주도립미술관에서 원희룡 도지사와 홍보대사인 가수 보아, 문화예술계 인사, 도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비엔날레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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