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서 열리는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제주 선수단이 100개 이상 메달 획득을 다짐했다.

‘다함께! 굳세게! 끝까지’를 구호로 충북에서 오는 15일부터 5일간 열리는 장애체전에 제주는 20개 종목 선수 221명 등 선수단 총 406명을 파견한다.

지난 대회에서 102개의 메달을 차지한 제주는 전력평가분석회의를 갖고 16~17개 종목에서 총 100개 이상 메달 획득을 목표하고 있다.

우리나라 최강 제주도 휠체어농구단은 대회 5연패에 도전하고, 장애인 체육 산증인 육상 홍석만은 800m와 1500m, 5000m, 10km 단축 종목에 출전해 대회 4관왕을 노리고 있다.

또 지난 대회 3관왕을 차지한 수영 강수정과 고덕양이 이번 대회에서도 3개의 메달을 노리고 있다. 제주 장애인 수영 기대주 고준혁도 메달 획득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배드민턴에서 신경환과 김연심, 이동섭, 강정금이 금메달을 노리고, 지난 대회 3관왕 역도 김규호가 올해도 3관왕을 달성하기 위해 훈련하고 있다.

사이클 김지연과 강진이는 대회 2관왕을 목표하고 있다.

제주 선수단은 오는 8일 오후 2시 탐라장애인복지관에서 결단식을 갖고, 결의를 다질 예정이다.

제주도장애인체육회 박종성 사무처장은 “자랑스러운 제주인으로서 타 시도의 모범이 되겠다. 또 목표를 이뤄 제주의 명예와 긍지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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