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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다수 위탁 판매 업체로 광동제약, 코카콜라음료가 선정됐다. ⓒ제주의소리
제주도개발공사, 우선협상 대상업체 선정...소매용·업소용 목적 구분

3000억원에 달하는 매출로 국내 생수시장 1위를 지키고 있는 제주 삼다수의 판매 업체가 광동제약과 LG생활건강의 자회사인 '코카콜라음료'로 정해졌다.

제주도 개발공사는 삼다수를 위탁 판매할 우선협상 대상업체의 선정 결과를 7일 발표했다. 두 업체는 앞으로 4년간 제주삼다수와 감귤주스 등 공사에서 생산·공급하는 제품의 제주 외 지역 위탁 판매를 담당한다. 

광동제약은 소매용 제품군, 코카콜라음료는 비소매·업소용 제품 사업군을 맡는다. 소매용 제품 사업군은 슈퍼마켓, 조합마트, 온라인, 편의점 등이다. 비소매·업소용 제품 사업군은 식당, 호텔, 패스트푸드점 등이 해당한다.

지금까지 삼다수 위탁 판매는 한 개 기업(농심, 광동제약)이 맡아왔다. 이번부터 소매용 제품 사업군과 비소매·업소용 제품 사업군으로 이원화했다.

제주개발공사는 지난 7월 21일부터 8월 31일까지 업체를 공개 모집했다. 그 결과 총 5개 업체가 응모해 9월 6~7일 외부 심사단이 평가했다. 

광동제약과 코카콜라음료는 9월 말 계약을 체결하는대로 4년간 삼다수를 비롯한 제주개발공사 제품을 위탁해 판매한다. 

지난해 삼다수 매출은 제주개발공사와 광동제약을 합해 총 2996억원으로, 7000억원을 넘는 국내 생수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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