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jpg
14일 제주는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동풍의 영향을 받아 차차 흐려져 오후에 가끔 비가 오겠다.

비는 밤에 그치지만 북상중인 제18호 태풍 탈림의 영향을 받아 내일(15일) 오후부터 다시 비가 내리겠다. 이어 주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오늘 오후부터 주말까지 예상 강수량은 50~100mm다. 많은 곳은 최대 15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전망이다. 

지형효과가 더해지면서 국지적으로 단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강수량의 지역적인 편차가 크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오후부터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공사 현장이나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에 유념해야 한다. 내일 오전에는 육상에 강풍 특보가 발효될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은 “태풍의 발달정도와 북상에 따라 예상 강수량의 변동 가능성이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해상에서는 제주도 남쪽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면서 파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제주도 앞바다와 남해서부 먼바다에도 오늘 낮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아지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제주도 남쪽먼바다는 내일 새벽에 태풍특보로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당분간 해안도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