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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돌 맞은 국내 최초 기부마라톤 ‘아름다운마라톤’ 한달여 앞으로...9월29일 참가신청 마감

아름다운 제주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사람들의 축제, 국내 최초 기부마라톤 ‘제10회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제주의소리>와 제주도육상연맹이 주최·주관하는 제10회 아름다운마라톤은 오는 10월21일(토)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구좌체육공원(김녕해수욕장 동쪽)에서 열린다.

올레 21코스인 김녕 해안도로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마라톤은 제주의 환상적인 자연 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로 꼽힌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에 선정될 만큼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코스를 달리다 보면 김녕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월정해수욕장, 하도 해변, 문주란 자생지 등 멋진 풍경들이 곳곳에 펼쳐진다. 역대 참가자 모두 ‘눈이 즐거운 코스’로 입을 모았다.

아름다운마라톤이 진짜 아름다운 이유는 참가자들 모두가 기부자가 된다는 점이다.

지난해 9회 대회까지 참가자들의 참가비 중 일부가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졌다.

서남아시아 수재지역(2008년), 결혼이주여성 쉼터(2009년), 제주동부 아름다운 청소년센터(2011년), 제주지역 독거노인 생필품(2014년), 네팔 대지진 학교 재건(2015년), 다솜발달장애인대안학교(2016년)... 누적기부금만 1억9000만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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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는 다솜학교에 다니는 발달장애인 12명이 한 달 동안 달리기를 연습해 직접 마라톤 5km 코스를 완주하는 감동적인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아름다운마라톤 조직위원회는 올해 ‘1020 프로젝트’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총 10차례 대회를 통해 누적기부금 20천만원(2억원)을 돌파한다는 얘기다.

올해 조직위는 10회 대회를 기념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한국자폐인사랑협회 소속 제주지역 자폐성 장애인들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이 마라톤에 직접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위는 이들의 안전 등을 고려, 세부계획이 확정되는대로 아름다운 도전을 알릴 예정이다.

아름다운마라톤 참가 신청기간은 딱 2주 뒤인 오는 29일 마감된다. 긴 추석 연휴에다, 차질없는 행사 진행을 위한 준비기간을 두기 위해서다.

대회는 풀코스, 하프코스, 10km, 5km 코스로 나눠 진행된다.

풀코스와 하프코스는 18세 이상, 10km는 8세 이상(가족 동반의 경우 연령 상관없음), 5km는 연령대와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0km, 하프코스, 풀코스 1위부터 5위(단체전은 3위)까지는 트로피와 부상(5만~50만원 상당)이 수여된다.

대회 참가는 오는 9월29일까지 아름다운 마라톤 홈페이지( http://marathon.jejusori.net )나 팩스(064-747-7689)로 신청하면 된다.

문의 =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 조직위원회 064-711-7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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