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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립유치원 감사에 반발해 집회를 갖고 있는 한국사립유치원총연합회 경기도투쟁위원회 모습. ⓒ오마이뉴스.

오늘까지 제주시·서귀포시교육지원청 교수학습지원과에 1일 돌봄 신청 가능

제주 지역 15개 사립유치원이 휴원을 예고했다.

15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사립유치원 20곳 중 제주시 13곳, 서귀포시 2곳 등 총 15곳이 오는 18일 집단 휴원한다.

휴원에 참여하는 유치원은 △제주시 제주국제대 부설유치원, 제주관광대부속유치원, 금호유치원, 새순유치원, 한라유치원, 연동유치원, 제주YMCA유치원, 제주엔젤유치원, 제주영락유치원, 제주중앙유치원, 제주충신유치원, 해봉유치원, 전원유치원 △서귀포시 예원유치원, 남원유치원이다.

그러나 △제주시 까리따스유치원, 한림성모유치원 △서귀포시 해성유치원, 성산 성신유치원, 안덕 성모유치원은 휴원하지 않는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는 정부의 국공립유치원 확대 정책 반대와 누리과정·방과후과정비 등 사립유치원 정부지원금 확대를 요구하며 집단 휴원을 예고했다.

제주 지역 유치원의 경우 집단 휴원 동참 여부를 결정짓지 못하다 지난 14일 늦은 오후 휴원 계획을 도교육청에 알렸다.

도교육청은 이번 사립유치원들의 휴원을 불법으로 규정, 강경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관계법령에 따라 휴원에 동참한 사립유치원에 대해 △정원 및 학급 수 감축 △유아모집 정지 △재정지원 불이익 등 강력한 행·재정적 처분을 예고했다.

또 사립유치원들의 휴원에 따라 공립유치원과 제주유아교육진흥원, 지역육아종합센터 등 관련기관과 연계해 혼란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휴원에 따라 자녀 등 1일 공립기관 돌봄을 희망하는 학부모는 15일 오후 5시까지 제주시·서귀포시교육지원청 교수학습지원과나 각 병설유치원·유아교육진흥원 등으로 신청해야 한다.

신청하면 사립유치원이 휴원하는 18일 돌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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