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호 태풍 '탈림'이 북상, 15일 밤부터 16일 제주에 간접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주도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태풍 대비에 나섰다.

전성태 행정부지사는 이날 오전 9ㅅ20분 상황판단회의를 주재하면서 15일 밤부터 제주도가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강한 바람과 국지성 호우에 대비한 공무원 비상대비 및 예방활동에 철저히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읍면동 및 소관부서에 있는 양수기 등 수방자재를 일제점검·정비하여 상황발생시 적기에 동원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함은 물론, 이번 태풍이 강한 바람을 동반하는 점을 감안하여 각종 입간판, 광고물, 비닐하우스, 공사장 자재 등에 대한 날림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조치하고, 대형건축현장 가설휀스 시설 등이 쓰러지지 않도록 점검에 철저를 기하도록 지시했다.

또한 이번 주말에는 추석전 벌초를 위해 입도하는 도민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기상특보 발효전이라도 위급한 상황 전개시 재난문자발송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요청하고, 특보상황시 인명보호를 위한 외출자제를 적극 홍보하는 등 각별한 안전사고에 관심을 가져주기를 요청했다.

특히 도민안전실을 중심으로 13개 협업부서가 재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재난재해대비를 위한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강조했다. 

이번 태풍으로 국지성 집중호우가 동반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호우시 도로침수 및 하수역류가 발생됐던 지역·지점에 대하여 반복피해가 없도록 사전조치에 철저를 기해 줄 것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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