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은행은 제주 대중교통체계 개편과 맞물려 교통약자들을 위해 도입한 제주교통복지카드발급 신청자가 5만2591명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7월 3일 신청을 받기 시작한 지 2달여만이다. 총 대상자 약 8만6000명 중에 61.1%에 해당한다.

최근까지도 1일 평균 200여명이 신청하고 있어 이 추세가 이어진다면 카드로 혜택을 받게 될 어르신, 장애인, 국가유고장 등은 6만5000여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은행 관계자는 “제주교통복지카드 운영 시스템 안정화에 주력하고 고객 요청사항을 반영해 카드 이름 표기를 영문에서 한글로 변경하는 개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카드를 분실한 고객들을 위해 교통카드 즉시 발급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청자가 크게 증가하고 교통카드 중 전국 최초로 사진을 탑재함에 따라 소요되는 비용 규모도 커지고 있다. 제주은행은 제주교통복지카드와 관련해 시스템개발비 3억원, 관리운영비 2억원, 발급과 배송비용 5억원 등 총 10억원이 넘게 들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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