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7시쯤 제주시 추자도 대서리항에서 고모(57)씨가 바다에 빠져 소리를 지르며 구조를 요청했다.

오후 7시25분쯤 제18호 태풍 탈림 북상에 따른 시설물 점검을 위해 순찰중이던 추자출장소 소속 해양경찰관이 이를 발견했다.

선박용 홋줄을 잡고 버티던 고씨는 해경과 현장을 지나던 행인을 도움을 받아 오후 7시40분쯤 육상으로 올라왔다.

저체온증을 호소한 고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추자보건소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건설업무차 추자도를 찾은 고씨가 만취 상태로 항구를 배회하다 바다에 빠진 것으로 보고 인적사항 확인후 숙소로 귀가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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