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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체전에 첫 출전해 원반던지기와 포환던지기에서 2개의 금메달을 차지한 강별.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한 제주 선수단이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나섰다.

‘다함께! 굳세게! 끝까지’을 슬로건으로 충북에서 열린 장애인체전에 제주는 20개 종목 221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지난 14일 사전경기로 열린 사이클에서 김지연(시각 장애)이 트랙독주 1km 종목에서 2위를 차지해 제주에 첫 메달을 안겼다.

김지연은 200m스프린트 종목에서 13.214초로 대회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개인도로독주 30km 종목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김정임(휠체어)도 여자 개인도로독주 1km종목과 H4 개인도로 45km에서 각각 동메달을 추가했다.

강진이(B)는 여자 90km 도로에서 금메달 1개를 추가했다.

우리나라 장애인체육 대들보 육상 홍석만(T54)은 지난 15일 800m에서 제주 첫 금메달을 기록했다. 홍석만이 장애인체전에서만 50개의 금메달을 차지한 순간이다.

홍석만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400m와 1500m에서도 금메달을 기록해 대회 4관왕 고지에 성큼 다가섰다.

한국현(T45~46)도 400m 종목에서 은메달을 추가했고, 여자 창던지기 고희선(F20)도 은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여자 높이뛰기 고문선(T20)이 동메달 1개를 추가했고, 남자 400m 종목에서 이동규(T37), 강성화(T11)가 각각 동메달 1개씩 수확했다.

장애인체전에 처음 출전한 출전한 강별(F37)은 여자 원반던지기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웠고, 포환던지기 종목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여자 창던지기 홍민아(F35)도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이동규(T37)가 남자 100m에서 금메달, 고문석(T20)이 여자 100m 은메달, 김유경(T20)이 여자 1500m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수영에서도 많은 메달이 쏟아졌다.

고준형(S6)의 남자 배영 100m 금메달을 시작으로, 김태윤(S2)·고명숙(S3~4), 강은정(S5), 박옥례(S6)이 자유형 50m에서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여 계영 400m에서도 동메달이 나왔다.

동호인부 송경조(SB8)가 평영 50m 금메달, 진창배(SB8) 은메달, 장희선(S8~9) 자유형 100m 동메달을 기록했다.

김태윤은 자유형 100m에서 금메달 차지했고, 고정선(S6)이 자유형 100m와 접영 50m에서 각각 은메달 1개씩 추가했다.

임대경(S7)은 자유형 100m 동메달을 기록했고, 고준혁이 자유형 1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송정숙(SB7) 여자 평영 100m 금메달을 제주에 안겼고, 강수정(S9)이 자유형 100m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오석준(S9)이 자유형 100m 은메달, 고명숙(SB2~3) 여자 평영 50m 동메달, 김영주(S9)이 동호인부 남자 100m 동메달을 추가했다.

역도에서는 -54kg급 김창수가 파워리프팅, 웨이트리프팅, 벤치프레스종합에서 동메달 3개를 목에 걸었고, -65kg급 OPEN 김규호는 파워리프팅에서 금메달 1개에 만족해야 했다.

여자 -66kg급 강숙희는 스쿼트에서 은메달을 기록했지만, 데드리프트와 종합에서 동메달 2개를 차지했다.

최진근은 남자 -80kg급에서 웨이트와 종합에서 각각 동메달을 제주에 안겼고, 최순정이 여자 -79kg급에서 파워와 웨이트, 종합에서 총 동메달 3개를 추가했다.

볼링 여자 2인조 TPB9 오영생, 최미자가 동메달을 합작했고, 태권도에서 오원종(DB) -68kg급 금메달, 강태일(DB) -80kg급 은메달, 최제윤(DB) -49kg급 여자 겨루기 은메달이 나왔다.

17일 오후 5시 기준 제주는 금메달 16개, 은메달 18개, 동메달 28개 등 총 62개 메달을 차지해 총득점 2만8170점으로 종합 16위를 달리고 있다. 1위는 금메달 94개, 은메달 84개, 동메달 85개, 총득점 13만3726점을 차지한 충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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