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제주도 복지청소년과 박지명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특히 이번 추석은 10일간의 황금연휴로 우리 모두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하지만, 주변을 돌아보면 추석연휴에 대한 기대감 보다는 외롭고 쓸쓸하게 보내야 하는 어려운 이웃들이 많이 있다. 아동·노인·장애인·여성·청소년 등 사회복지시설 생활인과 독거노인·조손가정·한부모 가정·다문화 가정 등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따뜻한 이웃사랑을 베풀어야 할 분들이 참 많다.

제주도는 추석명절을 맞아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하고 훈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위문을 실시할 계획이다. 도지사를 비롯한 모든 간부공무원이 직접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과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명절 덕담을 나누고 집 청소 등 봉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불편한 것은 없는지,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를 살펴보고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도 차상위계층에게 차례상 비용을 지원해 정성껏 조상을 모시고 의미있는 추석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도내 공공기관과 유관기관, 자원봉사 단체, 새마을 부녀회 등 각종 자생단체도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이웃사랑 실천에 동참하는 등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우리 제주의 수눌음 정신을 적극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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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 복지청소년과 박지명. ⓒ 제주의소리

우리는 세상을 살면서 여러 가지 모습의 사랑을 한다. 가족, 친구, 연인, 나 자신 등 사랑의 대상은 많다. 하지만, 우리 인생에서 가장 가치 있는 사랑이 무엇일까에 대해서 말한다면 그것은 이웃사랑의 실천,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와 나눔일 것이다.

우리 모두가 이웃사랑을 직접 실천하는데 자그마한 정성이라도 함께 한다면 우리가 살고있는 제주는 분명 대한민국에서 가장 행복한 지역이 될 것이다.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번 추석에는 우리 도민들의 이웃사랑이 한가위 보름달처럼 더 밝게 피어나기를 기대해 본다. / 제주도 복지청소년과 박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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