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글로벌 제주상공인 리더십포럼 개막

세계 곳곳의 제주상공인들이 제주의 미래비전과 성장동력을 함께 공유하기 위한 ‘2017 글로벌 제주상공인 리더십포럼’이 사흘 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김대형)은 18일 오후 제주 롯데시티호텔에서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상(濟商), 당신은 제주의 힘입니다’ 라는 슬로건과 ‘더 큰 제주를 향한 준비’를 주제로 내건 ‘2017 글로벌 제주상공인 리더십포럼’의 개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김황국 도의회 부의장, 박승 전 한은총재, 김창희 재외제주도민회총연합회장, 현승탁 제주상공회의소 명예회장, 데라사와겡이치 주제주일본국총영사, 김광일 재일한국인상공회의소 회장, 장영식 재일동경한국상공회의소 회장, 이상훈 재일관동도민협회장, 홍범주 재일관서도민협회장 등 각계인사와 기업체 대표가 대거 참석했다.

이어 “글로벌 제주상공인 리더십 포럼은 더 큰 제주를 향한 밑거름이 되고, 향후 ‘세계 제주인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비즈니스 플랫폼의 역할을 하게 되길 바란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더욱 결속되는 상공인 네트워크가 우리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하는 중심축으로서 제주미래의 구심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글로벌 제주 상공인 리더십 포럼이 제주 미래 발전을 위한 상공인들의 경험과 지혜가 모아지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제주도정은 상공인 여러분과의 네트워크가 더욱 강화되고, 리더십 포럼 위상도 올라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개회식에 이어 경제원로인 박승 전 한은총재(중앙대 명예교수)가 기조강연에 나서 제주경제의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포럼 개회에 앞서 일본·중국·미국·호주·남미 등 해외참가자 30여명, 서울·부산·대전·인천·경남 등 국내 참가자 50여명이 참가자 등록을 마쳤다. 또한, 중국·태국·말레이시아·대만·미얀마·베트남에서 해외바이어 15명도 수출상담회에 참여한다.

19일 오후부터는 중국·태국·말레이시아·대만·미얀마·베트남에서 해외바이어와 도내 수출기업이 참여하는 수출상담회가 열린다.

이날 오후 4시부터는 제주출신의 해외 및 국내상공인 대표들이 ‘더 큰 제주를 향한 준비’ 포럼 주제로 제주의 바람직한 미래성장 방향과 발전적 의견을 제시하는 ‘상공인 포럼’ 세션이 진행된다.

상공인포럼에는 해외에서 이한진 전 재미제주도민회장, 김동우 재호주제주도민회장, 국내에서 문봉만 울산제주도민회장, 윤형준 재외제주경제인협회 사무국장(서울)이 참여한다. 도내에서 양창헌 제주상의 국제협력분과위원장과 송형록 제주상의 상임의원이 참여한다.

이날 오후 6시부터는 이번 포럼에 참여하는 상공인들의 뜻을 모은 ‘글로벌 제주상공인 선언’이 진행되며, 이어 제주상공회의소 창립 82주년을 맞는 제25회 제주상공대상 시상식과 모범상공인에 대한 표창 수여식이 열린다.

20일에는 개별 고향방문과 함께 제주시 산지천 탐라문화광장에서 열리는 제56회 탐라문화제에 참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