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주간정책회의서 청렴감찰관에게 감찰 지시...의혹 사실로 확인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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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정책회의 주재하는 원희룡 지사
양돈 분뇨 불법 배출과 관련해 제주도가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도입키로 한 가운데 원희룡 지사가 행정과 양돈업자간 내부 감찰을 지시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19일 오전 도청 2층 삼다홀에서 진행된 9월 셋째 주 주간 정책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양돈 축산 폐수와 대중교통 안정화를 간부들에게 주문했다.

원 지사는 "대중교통체계가 8월26일 개편되면서 긍정적인 변화도 있지만 변화에 따른 불편과 혼선도 지속되고 있다"며 "빠른 시간 내에 안정을 시키고 또 우리 제주의 현지 교통상황과 우리 도민들의 편의에 맞춤형으로 적응력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원 지사는 "대중교통 개편은 제주 전 지역에, 모든 도민들에게 영향이 가는 사안인 만큼 종전 재활용품 요일 배출제 와는 실제로 범위나 미치는 영향이나 여기에 따라오는 구체적인 조치나 후속적인 우리가 해야 될 일들이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방대한다"며 "철저하게 협업하고, 각 부서가 지원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돈 축산분뇨 불법 배출과 관련해서도 원 지사가 공무원과 양돈업자가 유착 관계 의혹에 대해 내부감찰을 지시했다.

원 지사는 "축산분뇨 무단배출과 관련해 전반적으로 이번 기회에 정말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끊고 제주 축산이 새 출발하는 그런 계기가 돼야 한다"며 "우리 축산과 환경 부서에서 종합대책을 이미 발표를 했습니다마는 이에 따른 후속조치를 함에 있어서도 함께 진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 지사는 청렴감찰관에게 "내부에서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서 행정 내부 또는 주변과의 관계에서 어떤 문제점들이 있었는지에 대한 내부 감찰과 조사를 병행될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양돈 축산분뇨 문제가 수십년 동안 지속돼 온 만큼 양돈업자와 공무원의 유착 의혹이 꾸준하게 제기돼 온만큼 지사가 직접 내부 감찰을 지시하 것이다.

내부 감찰 결과 실제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감사위원회 감사청구와 검찰 수사의뢰까지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제주도는 양돈장 전수조사 세부항목을 확정, 19일부터 9월말까지 66개반(반별 3명) 198명을 투입해 본격적인 조사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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