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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문호 교수.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전북대학교는 이문호 전자공학과 초빙교수가 최근 태극 패턴 DNA 유전자를 수학 행렬 코드로 설계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교수는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출신이다. 이번 연구에 앞서 인체를 구성하는 DNA 단백질 유전자 코드와 태극의 괘(卦)가 수학적 동일성이 있다는 사실을 최초로 밝힌 바 있다.

한국연구재단 중견 도약 지원을 받은 이번 결과는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AIMEE2017’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BioSmart2017’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스프링거(Springer) 최신호에 논문이 실렸고, 미국 특허로도 등록됐다.

이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24쌍으로 구성된 사람의 염색체는 이를 구성하는 DNA 일부 순서가 조금씩 다르고, 이중나선(Double Helix) 구조로 돼 있다는 것은 오래 전에 밝혀졌다. 그러나 지금까지 이중나선 DNA에서 단일나선(single strand)인 RNA로, RNA에서 DNA로 역변환하는 기법은 수학적으로도 해결이 되지 않은 문제로 남았다.

이 교수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염색체 DNA를 4개 그룹의 조합이론 순서에 의한 수학행렬로 분석, 태극 패턴 유전자 코드를 세계 최초로 설계했다.

이를 통해 사람은 누구나 태극패턴 DNA 유전자를 하나씩 지니고 있음을 밝혔고, 질병이나 유전병을 갖고 있는 사람은 이 태극 문양의 패턴이 찌그러진 사각형이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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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적인 사람의 DNA 패턴. 사진=전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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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정상적인 사람의 DNA 패턴. 사진=전북대.

전북대 관계자는 “이 연구 성과는 질병 치료 등에 이용할 수 있는 유전자 편집 기술 등에 널리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문의: 063-270-2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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