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글로벌 제주상공인 리더십포럼서 네트워크 강화 화두로

IMG_2341.JPG
▲ 19일 글로벌 제주상공인 공동선언문 발표 직후 세계제주인대회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있는 상공인들. ⓒ 제주의소리

‘더 큰 제주를 향한 준비’를 주제로 열리고 있는 2017 글로벌 제주상공인 리더십포럼에서 제주인들 사이의 체계적인 네트워크 구축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세계제주인대회를 향한 의지를 담은 공동선언문도 발표됐다.

19일 오후 제주롯데시티호텔에서 열린 상공인포럼 세션에 발표자로 나선 김동우 재호주제주도민회장은 “전 세계, 각계각층의 제주상공인들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정보 공유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협력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김 회장은 “도청에 제주도민 핫라인이 구축된다면 제주도민 판로 확충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이것이 제주도와 전 세계의 상공인들이 상호발전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송형록 제주상공회의소 상임의원도 “세계 제주인 네트워크가 구축돼 더 큰 제주를 향한 조직이 됐으면 한다”며 “서로 엮어서 더하고 나눠서, 거기서 벌어들인 것들은 다시 사회에 공유를 하는 아름다운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IMG_2305.JPG
▲ 19일 2017 글로벌 제주상공인 리더십포럼서 발표에 나선 김동우 재호주제주도민회장. ⓒ 제주의소리

문봉만 울산 제주도민회장도 “우리는 우리끼리 너무 말이 없다”며 “체계적으로 조직화하고 소통한다면 많은 정보를 서로 공유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비즈니스 모델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 세계 제주상공인들의 연대를 강조했다.

이날 연단에 오른 이한진 재뉴욕 제주도민회장은 “제주 특산품으로 뉴욕에 진출하고픈 분이 있다면 적극 돕겠다”고 제안하기도 했고 양창헌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협력분과위원장은 “전 세계 상공인들끼리 매일매일 수시로 정보를 교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형준 (주)블루웨이브 컨설팅 대표는 4차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제주관광 전반의 체질 개선을 강조했다.

이들의 문제의식은 세션 직후에 진행된 글로벌 제주상공인 공동선언에 그대로 담겼다.

공동선언문에는 ‘세계제주인대회’를 위한 상공인의 뜻이 나타났다. 이 선언문에는 국내외 제주도민과 제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역량을 결집하는 글로벌 제주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과 2019년 개최 예정인 세계제주인대회를 준비하는데 적극 동참한다는 내용이 실렸다.

이날 주행사장에서는 제주상공회의소 창립 82주년을 맞는 제25회 제주상공대상과 모범상공인에 대한 표창 시상식, 환송만찬이 진행됐다. 앞서 이날 오후 1시부터는 15명의 해외바이어와 도내 수출기업이 참여한 수출상담회가 열렸다.

IMG_2356.jpg
▲ 제25회 제주상공대상 수상자들. 왼쪽부터 경영부문 고용문 사라신용협동조합 이사장, 기술개발 및 생산성 향상부문 양광순 명동감귤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 사회복리부문 부평국 (주)서흥전기 대표이사, 김대형 제주상공회의소 회장, 사회복리부문 이시복 벽강종합건설(주) 대표이사, 특별대상 강태선 (주)블랙야크 회장. ⓒ 제주의소리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