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9월26일 시민회관서 ‘제42주년 민방위대 창설기념행사’…방독면착용 경진대회

올해 42회째를 맞는 ‘민방위대 창설기념행사’가 처음으로 제주도 주관행사로 치러진다.

제주도는 오는 9월26일 오후 3시 제주시민회관에서 열리는 ‘제42회 민방위대 창설기념행사’가 처음으로 자체 계획을 수립해 도민참여의 장으로 열린다고 20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정부 차원에서 개최됐다.

식전행사로 직장민방위대원, 읍·면·동 단위 지역 민방위대원, 지원여성 민방위대 등 총 12개 팀이 참가해 방독면 착용, 심폐소생술, 환자 응급처치 등 3개 종목에서 민방위대원들의 그동안이 숨은 노력들을 보여주는 열띤 경연이 펼쳐진다.

창설기념 행사에는 원희룡 도지사를 비롯한 신관홍 도의회 의장, 해병대 제9여단장, 재난 안전관련 유관기관단체장과 민방위대원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유공자 포상, 방위대원의 신조 낭독 및 민방위대원에 대한 격려가 있을 예정이다. 부대행사로 안보의식 고취를 위한 안보사진 및 장비전시회도 열린다.

제주도는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실시된 2017년 전국 광역지자체의 민방위 역량강화 및 업무실적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이날 행정안전부장관 기관 표창을 받는다.

문원일 도민안전실장은 “이번 행사는 1975년 민방위대 창설 이후 42년의 성과와 미래 100년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최근 급변하는 안보환경 속에서 민방위 대원으로서 역할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우리 지역을 수호하는 민방위 구성원으로서의 자긍심 고취와 급변하는 안보환경 속에서 지역지킴이 역할을 다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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