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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3일 4.3추념식 당시 모습.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교육부가 최초로 제주 4.3연수를 실시한다.

제주도교육청은 20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역사 담당 장학사를 대상으로 4.3 연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연수는 4.3 진상과 함께 제주 전역 4.3 역사 유적지 현장 답사 등으로 준비됐다. 교육부 주최 4.3 연수는 이번이 처음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연수가 4.3 전국화에 대한 정부 지원 강화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4.3 70주년을 앞두고 4.3 교육 전국화와 교육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수 교육을 담당하는 한상희 4.3 전담 연구사는 “교육부에서 4.3과 제주역사문화 연수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전국 역사담당 장학사들에게 4.3을 알리게 됐다. 4.3 전국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들어 4.3의 아픈 역사가 전국으로 뻗고 있다. 

지난 15일 도교육청에서는 서울시교육청 소속 교사 54명을 대상으로 4.3 직무연수도 진행됐다. 

‘제주도 각급학교의 4.3평화교육 활성화에 관한 조례’에 따라 다른 지역 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MOU에 따라 오는 11월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서울을 비롯한 충북, 광주 지역 교사 약 240명이 4.3 직무연수에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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