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제주물 세계포럼 팡파르...유네스코와 공동개최로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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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오전 메종글래드 제주에서 열린 제9회 제주물 세계포럼 개회식 직후 참석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제주의소리

‘아시아 태평양지역 수자원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가치 창출’을 전면에 내건 제9회 제주물 세계포럼이 20일 오전 메종글래드 제주에서 막을 올렸다.

정부기관, 학계, 산업계 등 분야를 초월해 전세계의 전문가들이 총집결한 가운데 유네스코(UNESCO)와의 공동 개최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날 개회식에서 오경수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은 “최근 전 세계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기후변화와 물 안보를 주제로 해법을 논의하는 장이 마련된다”며 “기후변화로 예상되는 재해에 대비해 물 안보를 확보하는 것은 국가안보에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제주에서도 가뭄과 국지성 호우로 인한 재해 등 물 안보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며 “제주물 세계포럼이 동북아 대표 물포럼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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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오전 메종글래드 제주에서 열린 제9회 제주물 세계포럼 개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오경수 제주도개발공사 사장. ⓒ 제주의소리
이날 개회식에서는 제주도개발공사와 스페인 카나리화산연구소,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간 상호협력 양해각서도 체결됐다.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본부의 준 모로하시 부본부장은 “수자원 관점에서 지속가능한 목표를 실현하려면 정부, 학계, 산업계 등 다양한 구성원 간 협력 관계가 중요하다”며 “제주도개발공사와 유네스코가 공동 개최하는 이번 포럼은 지속가능한 수자원 개발을 위해 기업, 정부, 사회구성원 간 의견을 소통하고 통합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전했다.

이번 포럼은 유네스코를 비롯해 싱가포르국립대학교, 스페인 카나리화산연구소, 아시아지질자원위원회, 태국 콘캔대학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국내·외 유수의 기관이 참여한다. 2건의 기조강연과 12건의 주제발표와 지정토론으로 이어진다.

△물 안보와 수자원의 지속가능한 관리 △기후 변화와 물 안보 △제주삼다수의 글로벌 진출 전략 등 다양한 주제로 세션이 진행된다.

특히 21일 오후 한국, 태국, 스페인, 싱가포르 등 국내·외 물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제주물 세계포럼의 글로벌 연계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서밋 토크(Summit Talk)’가 마련돼 관심을 받고 있다.

제주도 개발공사 관계자는 “올해 9회를 맞는 제주물 세계포럼은 국제기구와 물 관련 국내외 유수의 기관이 참여하는 행사로 진행된다”며 “제주물의 가치 창출과 지속 가능한 관리에 대해 글로벌 연계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 물포럼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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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오전 메종글래드 제주에서 열린 제9회 제주물 세계포럼 개회식. ⓒ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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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오전 메종글래드 제주에서 열린 제9회 제주물 세계포럼 개회식. ⓒ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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