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소속 자야쿠마 라마사미 박사, ‘물 산업 전문인력 양성’ 화두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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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오전 메종글래드 제주에서 막을 올린 제9회 제주물 세계포럼에서 기조강연에 나선 유네스코 소속 자야쿠마 라마사미 박사. ⓒ 제주의소리

물 산업에 대한 투자가 전 경제영역에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물이 녹색 성장을 위한 근본적인 동력인만큼 관련 인력 양성에 집중해야 한다는 시사점도 던져졌다.

20일 메종글래드 제주에서 막을 올린 제9회 제주물 세계포럼에서 유네스코 소속 자야쿠마 라마사미 박사는 ‘물 산업과 일자리 창출’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섰다.

그는 “물에 대한 투자는 곧 일자리에 대한 투자”라며 “100만달러를 물 공급과 위생 인프라에 투자하면 미국에서는 10~26개의 일자리가, 남미에는 100개의 일자리가 탄생한다”고 말했다.

이어 “물 관련 서비스 인프라와 운영에 대한 투자는 곧 경제성장과 직간접적 일자리 창출이라는 높은 수준의 보상으로 이어진다”고 진단했다.

‘교육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지속가능한 수자원 관리와 물 관련 서비스 제공에 달려있다’는 내용의 2016 세계 물 개발 보고서(WWDR)의 내용을 인용하면서 지속가능한 발전과 물 산업이 밀접한 관계에 있다고 강조했다.

핵심은 물 산업 분야의 발전을 촉진시킬 전문인력 양성이라는 게 핵심이었다.

그는 “현재 세계적으로 물 산업 관련 인프라와 전문가가 부족하다”며 “이는 2020년이 지난 후 계속해서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문인력에 대한 제대로 된 훈련이 필요하다”며 “혁신적인 접근법을 통해 탄탄한 제도적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더 나아가 “물은 녹색성장의 근본적인 원동력”이라며 “물을 통해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고 근로환경도 개선할 수 있다. 많은 잠재력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물 관련 일자리에 대한 투자는 전 경제 영역에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녹색경제의 근간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각 국가의 구체적인 계획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화두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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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오전 메종글래드 제주에서 막을 올린 제9회 제주물 세계포럼에서 기조강연에 나선 유네스코 소속 자야쿠마 라마사미 박사. ⓒ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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