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항관리선 어항제주1호는 2016년도부터 해양수산부가 제주도에 24억여원의 예산을 배정하고 한국어촌어항협회에서 관리하는 다목적 어항관리선이다.
규모는 57t으로 전장 23m, 너비 7m, 깊이 3m에 시속 11노트로 운항할 수 있다. 다관절 크레인과 오랜지그랩을 장착해 어항 내 부유·침적물 토사를 효과적으로 수거할 수 있다.
어항관리선 크레인 작업 깊이는 8m, 수거가능 무게는 약 2t이다. 연간수거능력도 약 3000t으로 향상됐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괭생이모자반 수거 작업도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한국어촌어항협회는 “그동안 제주는 어항정화선이 없어 어항정화 작업에 취약했다”며 “다목적 어항관리선 투입으로 어항환경 개선에 크게 도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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