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칠십리축제 29일 팡파르...거리퍼레이드, 마을마당놀이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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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열린 제22회 서귀포칠십리축제. ⓒ 제주의소리

제23회 서귀포칠십리축제가 ‘느영나영 모다들엉 지꺼지게!’를 주제로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자구리공원과 칠십리음식특화거리에서 개최된다.

서귀포시(시장 이상순)가 주최하고 서귀포칠십리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이덕호)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전야행사인 무병장수 기원 ‘남극노인성 제’로 막을 올린다.

29일에는 축제의 상징이자 서귀포의 명물로 거듭난 ‘칠십리 거리퍼레이드’가 천지동주민센터 교차로~중정로~동문로터리~자구리공원 등 도심을 수놓는다. 1.4km 구간에 이어지는 행렬에는 서귀포시 17개 읍면동민들이 함께한다.

다양한 공연과 불꽃놀이, 축하공연, 마을의 전통문화를 새롭게 되살려낸 ‘마을 마당놀이’ 경연, 청소년페스티벌, 칠십리가요제, 해순이와 섬돌이 선발대회, 제주어말하기 대회, 제주전통혼례 등이 축제장을 가득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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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열린 제22회 서귀포칠십리축제. ⓒ 제주의소리

이밖에도 지역명품 브랜드, 아름다운 간판상 투표, 분재전시, 플리마켓, 이색분장놀이, 전통놀이 등 각종 체험홍보 부스도 운영된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서귀포 야호(夜好) 페스티벌’과 연계 개최된다.

정윤창 서귀포시 관광진흥과장은 “남은 기간 분야별 최종 마무리 점검을 통해 전 세대가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서귀포칠십리(西歸浦七十里)’는 조선시대 정의현 청이 있었던 현재의 성읍마을에서 서귀포구까지의 거리적 개념이었으나 오늘날에는 서귀포시민의 마음 속에 살아있는 이상향이자 서귀포의 뿌리와 정서, 이미지를 담은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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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열린 제22회 서귀포칠십리축제. ⓒ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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