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러 상트페테르부르크 회계감사원과 업무협약 체결…미국 2개주에 이어 3번째

제주도 감사위원회가 20년 넘는 전통의 회계감사 전문성을 갖춘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회계감사원과 상호 업무 교류·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제주도 감사위원회는 9월 22일 감사위원회 세미나실에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회계감사원 바딤 로파트니코프 감사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 업무 교류·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회계감사원은 1995년 의회의 발의로 재정·회계 감독기관으로 창설됐으며, 러시아 연방 회계감사원 산하 회계감사기구 이사회에 소속되어 있다. 감사원장, 부원장 등 2회계감사관, 6조사단, 8부에 100여명의 직원으로 구성됐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이 감사활동의 효율성 제고와 다각적인 업무 발전을 위해 상호 교류와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긴밀히 하기 위한 것이다. 재정집행 감독과 감사기법 공유, 제도개선 연구·개발활동, 감사 전문교육 및 인적교류, 감사활동 정보·자료 교환, 관광발전 협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제주도 감사위원회는 상트페테르부르크 회계감사원이 20여년 역사의 회계감사 분야에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기관인만큼 앞으로 두 기관 사이에 교류협력이 감사업무의 효율적 처리에

오창수 감사위원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상트페테르부르크 회계감사원의 회계감사 기법을 배울 수 있는 실무 연수와 워크숍 등 실질적인 교류의 기회를 만들어 갈 수 있기를 기대 한다”며 “제주도와 상트페테르부르크시가 가지고 있는 지역적·문화적 매력을 자원으로 활용해 관광 산업 발전에도 협력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감사위원회는 지난 2013년 6월 워싱턴주 감사원, 2015년 6월에는 뉴욕주 감사원과 감사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해마다 현지에 감사관을 보내 감사 전문성 향상과 감사위원회의 기능강화 등을 위한 실무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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