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챗에 제주상품 전용 판매 채널 구축...10월부터 시범운영

제주경제통상진흥원(원장 김진석)은 제주기업들의 중국 수출 채널 확대를 위해 중국 최대 메신저 ‘위챗’에 제주상품 온라인 유통 플랫폼을 구축해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다음 달부터 6개 기업 58개 상품을 우선 판매한 뒤 내년부터 공식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중국 온라인 쇼핑 시장이 한해 19%를 넘을 정도로 성장세가 급격한데 맞춰 제주도 자체 유통 채널을 마련한 것이다. 이는 전국 지자체 중 최초다.

제주경제통상진흥원은 26일 제주지역 기업체와 제주도 상하이 대표처, 중국 전자상거래 전문 운영업체(동진국제무역), 국영물류기업(DIG)과 간담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날 오전 제주 화장품 기업인 지브이 코퍼레이션, 제이어스는 중국 내 온라인 플랫폼 운영업체인 동진국제무역과 40만달러 상당의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이 협약은 중국 SNS를 통한 상품 판매가 핵심이다.

제주경제통상진흥원 관계자는 “박람회 참가 등 전통적인 지원사업을 넘어 제주 기업들이 중국 수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보고 있다”며 “연말까지 온라인 유통플랫폼 시범운영 결과를 철저히 분석해 더 많은 도내 기업들에게 혜택이 돌아 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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