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크루즈 16만톤 ‘퀀텀 오브 더 시즈’ 29일 강정 입출항 성공

제주민군복합항에 초대형 크루즈선이 29일 처음으로 입항했다.  

지난해 2월 개항했지만 크루즈 민항의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가운데, 이날 오전 16만 톤급의 초대형 크루즈선인 로열 캐리비언 크루즈라인의 퀸텀 오브 더 시즈(Quantum of the seas)호가 29일 오전 5시 성공적으로 입항했다. 

퀀텀 오브 더 시즈호는 16만8666톤에 길이 348m, 폭 41m로 그동안 제주에 입항한 크루즈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승객정원은 4905명, 승무원 15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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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오전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에 입항한 초대형 크루즈선 퀸텀호.ⓒ제주의소리

제주민군복합항의 첫 입항 크루즈선으로 기록된 퀀텀 오브 더 시즈호는 이날 승객 하선없이 육류·생선 등 식자재와 선용품, 냉동 컨테이너 5동을 싣고 오전 9시 중국 상하이를 향해 출항했다.  

이날 퀀텀 오브 더 시즈호의 입출항시 줄잡이 용역은 강정마을청년회원들이 맡았고, 크루즈 입출항과 접안, 선용품 공급, 승객 승하선 시설 시험가동 등도 모두 성공적으로 마침으로서 향후 크루즈 관광 정상화에 대한 기대를 높게 했다. 

김창선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국장은 "오늘 강정 크루즈항에 아시아 지역에서 운항중인 최대 크루즈선 '퀀텀호'가 정상적으로 입출항함에 따라 추후 중국발 크루즈 관광이 정상화 될 경우 제주가 명실상부한 크루즈 허브도시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시 강정항에 위치한 제주민군복합항은 지난 2016년 2월 준공된 후 지금까지 승객 승하선시설(보딩 브릿지)과 이동시설(무빙워크) 설치를 완료했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크루즈 터미널은 내년 3월 준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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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오전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에 입항한 초대형 크루즈선 퀸텀호.ⓒ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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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오전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에 입항한 초대형 크루즈선 퀸텀호.ⓒ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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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16만톤급 크루즈 퀀텀 오브 더 시즈가 입항한 제주민군복합항. 크루즈 입출항 시 줄잡이 용역을 맡은 강정마을 청년회원들. ⓒ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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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16만톤급 크루즈 퀀텀 오브 더 시즈가 입항한 제주민군복합항. 선용품 공급이 한창이다. ⓒ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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