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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산 노지감귤이 1일 첫 출하된 가운데 경매가가 평균 2만3900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제주도는 2일 대도시 공영도매시장을 중심으로 2017년산 노지감귤이 첫 경매됐다고 밝혔다.

이날 경매된 노지감귤은 1일 첫 출하된 감귤 중 116톤이 거래됐고, 평균 가격은 2만3900원/10kg으로 역대 최고 첫 경매가를 기록했다.

첫 경매된 2017년산 노지감귤은 소비지 주요 9대 도매시장에서 116톤이 거래됐고, 경매가격은 10kg 환산가 기준 최고가 5만3300원, 최저가 4000원이며, 평균경락가격은 2만3900원/10kg으로 전년 1만5900원/10kg 대비 50%, 평년(5개년) 1만9180원/10kg 대비 25%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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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산 노지감귤이 1일 첫 출하된 가운데 경매가가 평균 2만3900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2017년산 노지감귤 거래 첫날, 도·농협·출하연합회 합동으로 가락시장 경매를 참관한 결과 올해 노지감귤은 강제착색 없이 착색도가 좋은 품질로 출하되고, 최근 소비자의 선호도에 맞게 대부분 5kg 박스로 소포장돼 출하됐다.

첫 거래가격이 높게 형성된 요인으로는 올해 노지감귤은 당도가 높고 품질이 양호하며, 강제착색 없이 일부 푸른색을 띤 신선한 상태로 출하돼 소비자 선호가 높고, 추석절을 맞아 소비확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제주도는 2017년산 노지감귤이 적은 양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돼 높은 가격 형성이 예상됨에 따라, 본격적인 노지감귤 유통을 앞두고 비상품감귤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도, 자치경찰, 행정시 및 농감협, 출하연합회로 구성된 유통지도 단속반(17개반 140명)을 운영한다.

미숙감귤 수확 및 강제착색 등 위반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비상품감귤 유통 취약지 및 상습위반 선과장을 중심으로 단속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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