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시민·공무원 정책공모전 우수제안 9건 선정

제주시는 쓰레기, 교통 등 현안문제 해결과 시정발전을 위해 시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책공모전에서 우수제안 9건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제주시는 창의적인 제안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8월 7일부터 9월 1일까지 접수를 진행했다. 응모된 337건에 대해 1차 소관부서 심사와 2차 외부전문가 심사를 거쳤다.

시민 제안에서는 총 3건이 선정됐는데 이중 화북동에 김미나씨가 제안한 ‘제주시민 자발적 환경정화활동’이 우수상을 차지했다. 시민이 자발적으로 정화활동을 실시한 뒤 전과 후 비교 사진을 SNS에 등록하면 담당공무원이 바우처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내용이다.

이밖에도 각 마을 생활쓰레기 발생량과 분리수거율을 데이터화 해 매달 공개하는 ‘건강한 환경, 건강한 이웃 실천하기’(건입동 김후남), 적당량의 물 사용을 위한 ‘화장실 세면기 양치수전 설치 사업’(삼양동 김봉남)이 장려상으로 선정됐다.

공무원 아이디어 중에서는 공유재산 현황을 지도 어플과 연계한 공공용 공유재산 어플 개발을 아이디어로 제시한 조천읍 김영훈 주무관에게 우수상이 돌아갔다.

이밖에도 이동식 재활용도움센터(생활환경과 이창욱), 저소득 중증장애인 상하수도 요금 감면제(경로장애인지원과 강도완), 전기차 공공 충전기 완충 시 알림 SMS 발신(기초생활보장과 양일경), 클린하우스 주변 토지 세제 혜택 지원(도시재생과 김현성), 방치된 폐가 활용을 위한 건축물 추인 도움 방안(건축과 고동균)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우수 제안자들에게는 10일 제주시 정례직원조회에서 상장과 부상이 수여됐다.

제주시 관계자는 “시민과 직원들이 제안한 소중한 의견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세밀한 검토를 통해 시정에 적극 반영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