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2일부터 주 4회 취항...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관광객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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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어아시아X 다뚝 카마루딘 메라눈 CEO와 이승찬 제주도 관광국장이 9일 제주와 쿠알라룸푸르 취항 기념행사를 갖고 있다.
오는 12월부터 제주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직항이 취항한다.

제주도는 9일 오전 11시(말레이시아 현지 시각)에 에어아시아X가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제주와 쿠알라룸푸르 직항 취항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에어아시아X의 제주-쿠알라룸푸르 직항 운항 계획은 12월12일 첫 취항하며, 주 4회(월, 화, 수, 토) 운항 예정이다. 

에어아시아X의 제주↔쿠알라룸푸르 직항 취항은 지난 3월30일 이승찬 제주도 관광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제주직항노선유치단이 쿠알라룸푸르 에어아시아X 본사를 직접 방문해 협의를 시작한지 6개월만의 결실이다.

이번 직항 취항은 올해 들어 티웨이항공의 오사카 취항(6월30일)과 도쿄 취항(9월20일), 대만 타이거 항공 취항(3월28일), 홍콩익스프레스 증편(주2회→주7회), 캐세이드레곤 증편(주2회→주4회) 등과 더불어 동남아 지역 항공 접근성 확충을 위한 최대 거점을 구축한 것으로 제주관광 시장다변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제주도와 한국공항공사, 한국관광공사 쿠알라룸푸르지사, 제주관광공사로 구성된 공동유치단의 활동은 제주기점 직항노선 확대 협력기반 구축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추가적인 노선 확충에도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이승찬 관광국장은 “이번 에어아시아X의 제주 취항으로 앞으로 말레이시아 관광객 뿐만 아니라 인근 동남아시아 및 호주 환승 관광객도 편하게 제주를 방문할 수 있게 됐다"며 "대중교통체계 개편과 스마트관광서비스, 제주관광 종합지원서비스센터 등 외국인 개별 관광객 인프라 개선을 기반으로 제주도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에어아시아X 벤야민 대표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의 섬인 아름다운 제주와 말레이시아를 잇는 직항을 개설하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직항 취항으로 국내선을 이용해 제주를 방문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두 지역간 관광발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는 8월말 현재 입도관광객 수가 4만명으로 중국 제외 제1위 외국인 관광시장이며, 앞으로 에어아시아X의 제주 직항 취항으로 동남아 지역 관광객 증가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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