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제주건축문화축제가 11월 3일부터 17일까지 제주도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제주건축문화축제는 대한건축사협회 제주도건축사회, 한국건축가협회 제주건축가회, 대한건축학회 제주지회가 공동 주최하고 ‘제주건축문화축제 조직위원회(위원장 박철민 제주대 교수)’가 주관하는 행사다. 제주도가 후원 기관으로 참여한다. 주제는 ‘제주·삶·건축’으로 일상에서의 건축을 통해 제주의 삶과 건축 문화를 들여다본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행사는 크게 건축문화축제와 건축문화대상으로 나뉜다.

축제 개막식은 11월 3일 오후 4시 제주한라대 한라아트홀 다목적식에서 열린다. 앞서 10월 14일 오전 10시부터 제주시 신산공원에서 ‘아름다운 제주 도시 건축 그리기’ 어린이 사생대회를 사전행사로 진행한다. 사생대회 신청은 사전 접수와 행사 당일 접수 모두 가능하다.

개막식 이전 사전행사는 이 뿐만이 아니다.

건축물 답사(10월 21일 오전 9시~), 대학생 건축 워크숍(10월 21일~22일)도 예정돼 있다. 건축물 답사는 제주도교육청과 함께 도내 중학생,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11월 18일에도 답사 일정이 잡혀 있으니 참고하자. 대학생 워크숍은 ‘공공시설의 재편을 통한 문화공간 만들기-산지천 일대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한다.

‘일상에서의 건축·도시 재생’을 주제로 한 건축 세미나(11월 8일, 오후 2시, 김만덕기념관), 제주건축문화대상 수상작과 회원 작품 전시회(11월 6일~17일, 제주도청 별관 1층)도 준비됐다. 전시회에서는 일본 오키나와현 건축사회 수상작과 2017서울건축문화제 스토리텔링전 수상작도 선보인다.

제주 건축문화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찾아 수상하는 ‘제주건축문화인 상’도 수상할 예정이며, 준공 건축물과 건축사진 공모도 함께 진행한다. 접수는 건축물 작품이 10월 18일, 사진은 10월 25일까지다.

제주건축문화축제 조직위 관계자는 “많은 시민들이 여전히 건축에 대해 단순한 ‘집짓기’로 이해하고 문화로서는 접근하진 않는 것 같다. 이번 축제가 건축 문화를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의: 064-722-3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