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문상)는 오는 14일 서귀포시청에서 창립 15주년 기념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기념대회에서 참가 노조원들은 설립신고 쟁취와 해직자 원직복직을 위한 의지를 다질 계획이다. 위성곤 국회의원의 특강을 시작으로 전공노 충북본부(본부장 노정섭)와의 합동토론회, 도전 노동벨이 진행된다.

원희룡 제주도지사, 김주업 전공노 위원장, 김영근 민주노총 제주본부장, 김영민 전교조 제주지부장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전공노는 14만명으로 구성된 노조로 지방자치단체, 중앙행정기관, 법원, 국회, 교육청, 대학 등 19개 본부와 212개 지부로 구성돼 있다.

최근 전공노의 설립 여부를 두고 고용노동부와의 교섭이 진행되면서 공직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전공노는 1998년 직장협의회를 거쳐 2002년 설립됐으나 주무부처인 고용노동부로부터 다섯 차례나 설립 신고를 반려당하면서 법외노조로 남아있다.

법외노조로 활동하면서 수백 명의 현직 공직자들이 해직을 당했고, 아직도 136명이 구제되지 못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