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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2017 전국문학인 제주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문학의 숨비소리, 제주’라는 주제로 오리엔탈호텔, 제주목관아에서 강연과 발표,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 13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오리엔탈호텔에서 문학 세션이 진행된다. 제1세션에서는 ‘한국문학, 외연과 경계를 말하다-재일제주인 문학과 한국문학’이라는 주제로 소설가 김길호, 평론가 곽형덕, 평론가 김동현, 평론가 조은애가 발표에 나선다.

제2세션에서는 ‘인문학의 위기, 문학의 미래’를 주제로 시인 문효치, 희곡작가 강용준, 시인 김원욱, 수필가 지연희가 참가한다.

이어지는 개막식과 환영만찬에서는 김시종 시인이 ‘시는 현실인식에 있어서의 혁명’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다.

# 14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제주목관아에서 3개의 세션과 문학콘서트가 열린다.

제3세션에서는 ‘항구와 문학, 그리고 삶’을 주제로 평론가 고명철, 시인 박관서, 시인 신현수, 시인 김진수, 시인 서정원이 참석한다.

제4세션에서는 ‘스마트시대의 한국문학의 방향’을 주제로 소설가 이광복, 아동문학가 장승련, 시인 송상, 시인 변종태가 발표에 나선다.

제5세션에서는 ‘향토문학의 저력과 발전방향’을 주제로 소설가 김관후, 한학자 오문복, 시인 김순이, 한문학자 김새미오, 수필가 김순택이 발표와 토론에 나선다.

오후 6시부터는 제주목관아 연희각 야외무대에서 ‘문학콘서트-너에게 귀를 연다’가 진행된다. 한기팔 시인의 시 낭송을 시작으로 시민 시낭송과 투르베르, 제주락, 조성일이 무대에 오른다.

앞서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제주시민 누구나 참가 가능한 ‘제주시민 문화백일장’이 열리고, 다양한 문학·독서 동아리들의 부스와 작가와의 대화로 채워지는 ‘목관아 토요북카페’가 운영된다.

셋째 날인 15일에는 포럼 참여 작가들이 제주4.3평화기념관과 서귀포 시비공원에서 현장답사를 벌인다.

이번 포럼은 제주시가 주최하고 제주문화원, 제주문인협회, 제주작가회의로 꾸려진 2017 전국문학인 제주포럼 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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