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 고민철 미술작가는 12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120호, 100호 크기 등 대형 작품 중심으로 13점을 선보인다. 눈에 띄는 점은 나이프를 드로잉하듯 사용해 기하학적인 추상 이미지를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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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민철의 작품 <드로잉-환희>, Acrylic on Canvas, 53×33.3㎝. 사진=고민철.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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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민철의 작품 <드로잉-환희>, Acrylic on Pannel, 100×40.5㎝. 사진=고민철. ⓒ제주의소리

작가는 작품 소개에서 “이번 전시는 자연과 인간에 대한 탐구로 시작된 드로잉에서 대상을 해체하는 추상에 이르기까지, 변화하는 본인의 작업방향을 모색하는 게 핵심”이라며 “그 과정에서 색들이 서로 만나고 흩어지고 미끌리고 여러 가지 신비한 색의 조율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고 밝힌다.

1969년 제주 출생인 작가는 제주대에서 미술학과 학사·석사 과정을 마쳤다. 2004년을 시작으로 이번까지 여섯 차례 개인전을 개최했다. 2012년 제주미술제 선정작가상을 수상했다. 

한국미술협회 제주도지회, 목우회, 미술동인 ‘집’, 제주도미술대전 초대작가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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